강아지도 결막염, 백내장, 녹내장처럼 다양한 안과 질환을 겪습니다. 그런데 의외로 반려동물용으로 허가된 안약은 매우 적습니다. 동물병원에서도 대부분 사람용 안약을 쓸 정도입니다. 그 제한적인 선택지 중에서, 동물약국에서 만날 수 있는 안약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
동물용 안약, 종류가 적습니다
강아지에게도 결막염·백내장·녹내장 등이 흔히 생기지만, 동물용으로 정식 허가된 안약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. 그래서 동물병원에서도 인체용 안약을 많이 사용합니다. 아래 소개하는 제품들은 그 드문 "동물용 허가" 안약들입니다.
광주약국 취급 안약 비교
| 제품 | 성분 | 용도 | 특징 |
|---|---|---|---|
| 옵티뮨 | 사이클로스포린 A | 건성각결막염 | 눈물 생성을 돕는 면역조절 안연고, 평생 관리 |
| 티어가드 | 타일로신 | 눈물자국·결막염 | 먹는 약, 눈물얼룩 관리에 많이 씀 |
| 티어젠 | 타일로신 | 눈물자국 | 티어가드의 가루 제형 |
| 이사탈 점안액 | 푸시드산 | 세균성 결막염 | 강아지 허가 유일 항생제 점안액(후시딘 성분) |
건성각결막염 — 옵티뮨
옵티뮨(사이클로스포린 A) 은 강아지 건성각결막염 치료에 허가된 안연고입니다. 건성각결막염은 눈물샘이 자가면역으로 파괴되어 눈물이 부족해지는 질환으로, 방치하면 각막 궤양·재발성 감염·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사이클로스포린 A는 눈물샘을 자극해 정상 눈물 생성을 돕고, 눈물샘의 면역 파괴를 막으며 눈의 염증을 줄입니다. 12시간마다 1일 2회 결막낭에 넣으며, 대개 평생 관리가 필요합니다. 보관 온도(25℃ 이하)에 민감하니, 여름철 약국·가정 보관에 주의해야 하는 약입니다.
눈물자국 관리 — 티어가드·티어젠
흰 강아지(말티즈·푸들 등) 보호자들이 많이 찾는 눈물자국(눈물얼룩) 관리에는 타일로신 성분의 티어가드(알약)·티어젠(가루)을 씁니다.
눈물 속 포르피린(철을 함유한 적혈구 분해산물)이 공기와 만나 붉게 변하면서 눈물자국이 생기는데, 타일로신은 앞으로 생기는 착색을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. 이미 든 착색은 미용으로 자라난 털을 정리해 주고, 사료의 영향도 크니 사료 변경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.
특이사항으로 2주 투여 후 1주 휴약 패턴이 있습니다. 경증은 2주, 중증은 2주 투여 후 1주 쉬고 다시 2주, 만성은 이를 반복합니다. 티어가드는 포도상구균·연쇄상구균에 의한 농피증·결막염 치료에도 허가되어 있습니다.
세균성 결막염 — 이사탈 점안액
이사탈 점안액 은 약사님들께 익숙한 후시딘의 푸시드산 성분으로, 강아지용으로 허가된 거의 유일한 항생제 점안액입니다. 개의 포도상구균 계통에 의한 세균성 결막염에 씁니다. 다만 시기에 따라 품절·공급 불안정이 있을 수 있는 품목입니다.
꼭 기억해 주세요
- 통증·각막 손상이 의심되면 병원 먼저. 눈을 심하게 비비거나 통증이 심하면, 각막 궤양 등 안약만으로 해결 안 되는 문제일 수 있습니다.
- 스테로이드 안약은 신중히. 각막에 상처가 있으면 스테로이드가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.
- 백내장·녹내장은 약의 영역이 아닙니다. 동물병원의 정밀 검사·처치가 필요합니다.
동물용 안약이 적어 늘 아쉬운 영역입니다. 증상을 들고 약국에 들러주시면, 동물용 허가 제품 안에서 가능한 선택지를 함께 찾아드리겠습니다.